하지(夏至)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시간은 14시간 35분으로 1년 중 가장 길다 '하지'라는 말은 여름의 절정이라는 뜻으로 하지 기간을 5일 단위로 3후로 구분하고 있다. 초후(初候)에 사슴의 뿔이 떨어지고, 중후(中候)에는 매미가 울기 시작하며, 말후(末候)에는 약초로 쓰는 반하(半夏)의 뿌리에 작은 공처럼 생긴 덩이줄기가 생기기 시작한다. 하지 무렵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데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으로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 "하지가 지나면 발을 불꼬에 담그고 산다" 는 속담도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하지에 비가 오면 풍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