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冬至) '동지'라는 말은 '겨울(冬)에 이르다(至)'는 뜻이다. 1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그래서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날 날씨가 따뜻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고, 눈이 많이 오고 추우면 풍년이 들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불렀다. 이는 '설에 버금가는 날'이라는 뜻이다. 동지가 드는 달인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고 불렀는데, 동지가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는 '중동지(中冬至)', 하순에는 '노동지(老冬至)'라고 달리 불렀다.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쪄서 먹었는데 요즘은 가리지 않고 팥죽을 먹습니다. 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에 차례를 지낸 다음 방과 장독, 헛간에 한 그릇씩 떠다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