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24/20 소설 11월22일

예그리나. 2021. 11. 20. 00:00

소 설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스무 번째 절기 소설(小雪)인데요

겨울을 맞이해 대부분의 월동준비를 마무리하는 시기랍니다.

 

소 춘

이 때부터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 기분이 든다고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따뜻한 햇볕이 간간이 내리쬐어 소춘(小春)이라고도 불린다.

 

 

소설로부터 대설까지의 기간을 5일씩 삼후(三候)로 구분하여,

초후(初候)에는 무지개가 걷혀서 나타나지 않고,

중후(中候)에는 천기(天氣)가 올라가고 지기(地氣)가 내리며,

말후(末候)에는 폐색되어 겨울이 된다고 하였다.

 

 

소설 무렵에는 관례적으로 심한 바람이 불고 날씨가 차갑다.

이 날은 손돌(孫乭)이 죽던 날이라 하고 그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해서,

외출을 삼가고 특히 뱃길을 조심한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고려시대에 왕이 배를 타고

통진과 강화 사이를 지나는데 갑자기 풍랑이 일어 배가 심하게 흔들렸다.

왕은 사공이 고의로 배를 흔들어 그런 것이라고 호령을 하고 사공의 목을 베었다.

사공은 아무 죄도 없이 억울하게 죽어버린 것이다.

그 사공의 이름이 손돌이었다.

그래서 그 손돌이 죽은 곳을 손돌목이라 하고 지나갈 때 조심한다.

해마다 그 날이면 강풍이 불고 날씨가 찬데,

이는 손돌의 억울하게 죽은 원혼 때문이라고 한다

 

 

 

농가에서는 시래기를 엮어 달고

무말랭이나 호박을 썰어 말리는등 겨우내 먹을 식량을 준비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곤 한다

 

 

∵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  ∵

∴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  ∴

 

소설절기에는 위와 같은 속담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야 보리 농사가 잘되며

날씨가 급강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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