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24/19 입동 11월7일

예그리나. 2021. 11. 6. 09:28

입 동 (立冬)

옛부터 겨울의 길목을 입동(立冬)이라 불렀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때지요.

이때쯤이면 가을걷이도 끝나 바쁜 일손을 놓고 한숨 돌리고 싶을 텐데

곧 바로 닥쳐올 겨울채비 때문에 또 바빠집니다.

 

'입동'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김장인데요^^

이처럼 우리나라는 입동 때부터

겨울채비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입동

이 때가 되면 시장에는 무· 배추가 가득 쌓이고

옛날에는 아낙네들이  품앗이로 우물가에서

김장용 무· 배추를 씻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하였지요

 

입동때 쯤이면 단풍도 저물고

낙엽이 떨어지면서 나무들이 헐벗기 시작하며...

동면하는 동물들은 땅속으로 들어간다.  

 

입동날 추우면 

그 해 겨울은 몹시 춥다고 합니다

 


옛부터 10월을 상달이라하여

우리민족은 대대로 한해 농사를 추수하고

거두어 드린 곡식으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천행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추수한 햇 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이웃간에 나누어 먹으며

정을 나누던  그 때의 일들이 기억이 납니다

 

요즈음 현실에는

그런 풍토가 사라져가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 마음에

그 시절의 인심 옛생각이 떠 오릅니다

언제나 늘~

정을 나누는 고운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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