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驚蟄) 입춘, 우수 지나고 겨우내 잠자던 개구리도 놀라 뛰어 나온다는 驚蟄입니다. 경칩에는 동면에서 깨어난 개구리나 도롱뇽이 알을 까 놓는데 이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데 좋다고 하여 알을 먹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기록에 따르면 초후(初候)에는 복숭아 꽃이 피기 시작하고, 중후(中候)에는 꾀꼬리가 짝을 찾아 울며, 말후(末候)에는 매가 보이지 않고 비둘기가 활발하게 날아다니기 시작한다 경칩 무렵의 봄 천둥소리에 따라 북을 치거나 연기를 집 안팎에 내어 잠에서 깨어난 벌레와 뱀들을 집 밖으로 몰아내었는데, 이는 점차 경칩에 불운을 쫓아내는 풍습으로 발전했다. 경칩 날 보리싹이 자란 상태를 보고 한해 농사가 어떨지를 예측했으며, 흙과 관련된 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흙으로 담을 쌓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