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애기똥풀(까치다리꽃)

예그리나. 2023. 4. 13. 15:51

애기똥풀(까치다리꽃)

 

 

 

줄기나 잎을 자르면 노란색의 유액이 나오기 때문에 애기 똥풀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까치 다리" 란 이름도 있다
 
 

애기 똥풀의 꽃말은 ‘엄마의 지극한 사랑과 정성’그리고‘몰래 주는 사랑’이다.

마을 주면에서 흔히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곧추 자라 큰 것은 80cm 정도로 자란다.

어린 식물은 곱슬털로 덥혀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은 황색이며 봄부터 가을까지 가지 끝에 피며, 독성식물이다.

예로부터 노란색 천연 염료로 사용해왔다. 독성 식물이나 한방에서는 진통제 등으로 쓰인다

 

애기 똥풀의 유래와 전설

옛날 옛날에 우마차가 교통수단이었던 어느 시골마을에 가난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답니다.이 부부는 농사지을 땅도 없어 부잣집의 농사일을 도우며 살고, 바느질로 겨우 생계를 꾸려갔답니다. 이 부부에게는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있어, 엄마가 이웃에 일을 도우러 나갈 때는 아기의 허리에 띠를 둘러 집의 기둥에 묶어두고 나가곤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아침에 그날도 어김없이 엄마는 불안한 마음이든 채로 아기를 기둥에 묶고 일하러 나갔는데 엄마가 나가고 나서 묶은 띠가 풀리고 아기는 그만 길가로 기어나가고 말았답니다. 아기는 두려움도 없이 흙장난을 하면서 놀다가 똥을 누기 시작했대요. 이 때 멀지 않은 곳에서 마차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나타났고 아기는 이를 당연히 모르던 터라 그 자리에 있었고, 마차도 아기를 보지 못한 체 쏜살같이 지나가버려 아이를 치고 말았답니다.

엄마는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아이를 잃은 슬픔 때문에 아이가 죽은 자리가 매일 보이는 그 집에서 살수가 없어 결국 소리 소문 없이 그 동네를 떠났답니다. 집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게 되고, 다음 해 봄이 되자 아이가 죽은 길가에 작고 노란 애기 똥 같은 꽃이 달린 풀들이 자라기 시작했대요. 마을사람들은 아이의 혼이 풀로 태어난 것이라 믿고 그것을 애기똥풀이라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룽나무 꽃  (1) 2023.04.08
횡성 호수길  (7) 2022.07.17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  (1) 2022.06.22
서서울 호수공원  (1) 2022.05.23
겨울바람  (0) 202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