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꽈리

예그리나. 2021. 11. 23. 00:00

꽈리

가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중국, 일본이 원산지이다.
마을의 빈터와 산비탈, 풀밭에 흔히 자란다.
꽃이 진 뒤 꽃받침이 달걀모양으로 되어 열매를 완전히 둘러싼다.
전초와 뿌리, 열매 모두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되는데 청열·이뇨·해독의 효능이 있다.

 


개요
조선시대에 '꽈리'라는 이름의 소녀가 죽은 후

무덤에서 피어난 꽃의 열매를
"꽈리"라고 부른데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화도 전해진다.

 


형태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진 잎이 어긋나거나 한군데에

2장씩 모여 달리기도 한다.
꽃은 노란빛을 띤 하얀색으로 1 송이씩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열매는 둥그런 장과로서 붉게 익는다.

꽃받침이 커지면서 붉은 빛을 띠며 열매를 완전히 감싼다.
땅속줄기가 길게 뻗어 번식하는데,

근경과 뿌리를 산장(酸漿) 또는 등려근(登呂根)이라 부른다.

 


생태
꽃은 6월에 피기 시작한다.

열매는 7월에 맺어지고 8~9월에 익는다.

 


활용
예전에는 아이들이 열매 안에 들어 있는 씨를 모두 끄집어낸 다음

입 안에 넣고 씹거나 부는 놀잇감으로 쓰기도 했다.


식물 전체를 말린 것을 산장(酸漿)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이뇨제·해열제로 쓰고 상처가 났을 때

이것을 통째로 다져 환부에 바르기도 한다.
뿌리는 산장근(酸酸漿)이라 하며

청열·이수의 효능이 있고 말라리아와 황달의 치료에 사용한다.
과실은 괘금동(掛金燈)이라 하는데

청열·해독·이뇨에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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