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24/8 소만[小滿] 5월21일

예그리나. 2022. 5. 20. 00:00

 

소만 [滿]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계절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 “4월이라 맹하(孟夏, 초여름)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라고 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

 

이때는 씀바귀 잎을 뜯어 나물을 해먹고, 냉이나물은 없어지고 보리이삭은 익어서

누런색을 띠니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만을 5일씩 3(三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씀바귀가 고대를 내밀고

중후(中候)에는 냉이가 누렇게 마르며

말후(末候)에는 보리가 익는다고 하였습니다    

 

소만이 되면, 산야가 온통 푸른 빛을 띠는데

유독 대나무만은 새로 솟아나는 죽순(竹筍)

모든 영양분을 집중 공급하느라 누렇게 변하게 됩니다.

 

 이때 나온 죽순을 채취해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담백하면서도 구수해 계절식 가운데 별미로 치기도 합니다

 

 

 

 봉선화 물들이기

입하와 소만 무렵에 행했던 풍속으로는 봉선화 물들이기가 있다.

봉선화가 피면 꽃과 잎을 섞어 찧은 다음

백반과 소금을 넣어 이것을 손톱에 얹고

호박잎, 피마자잎 또는 헝겊으로 감아 붉은 물을 들인다. 

 

 

첫눈이 내릴 때까지 손톱에 봉선화물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봉선화 손톱에 물들이기

 

모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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