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메시지

12월 겨울나무

예그리나. 2021. 12. 9. 00:00

 

12월의 석양 

겨울나무

오늘도 언제나 처럼

동녁하늘에는 찬란하게 아침해가 떠오르고

앙상한 겨울나무 가지에는

이름모를 새 한마리 짹짹짹 지저귀더니

어디론가 홀연히 날아가 버리고 맙니다

 

새가 날아간 앙상한 가지에는

아직도

지나간 세월의 아쉬움인가?

단풍 한잎이 외롭게 

나무 가지에 대롱대롱 바람에 흐느적 거립니다

 

거센 겨울 바람을 맞으면서도

홀로 남은 나뭇잎새 하나...

왜?

이리도 외롭고 쓸쓸해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의 세월이

허무해서인가 봅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하더니...

가는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12월을 맞으며

어려움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았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남아있는 나뭇잎새 처럼
금년 달력도 이제 달랑 한 장만이 남아 있네요.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지만
남은 시간만큼은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채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사랑 가득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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