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충남 서산 팔봉산

예그리나. 2018. 4. 11. 22:30

 

 

송암 산우회 시산제

 

애산,애인, 애국의 정신을 신념으로 이어온 송암 산우회가 276회 산행일을 맞이하여 충남 서산의 팔봉산에서 2018년도 시산제를 올렸습니다

 


 

하늘과 바다사이에 봉우리가 여덟 개라하여 불리우는 팔봉산

울창한 소나무 숲과 아기자기한 오솔길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절경까지 한폭의 수채화 같은 장면을 만날 수 있는
충남 서산의 팔봉산
 

 

 

 

 

 

 

 
봄바람의 기세는 당당하게 불어 댔지만
따뜻한 햇살에 연두색 얼굴을 내밀며 풍천 저수지를 돌고 돌아 팔봉산에 이르면
구름과 나무와 풀이며 바위 하나 하나가 모두 제각기의 모습과 몸짓으로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찬 팔봉산은
어제도 오늘도 영원히 변치않고 우리들을 맞이해 주는듯 했습니다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산악인들의 가장 큰 바램은 무사고 안전산행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겨울내 움추렸던 마음을 털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의 산행을 시작하는 의미로서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먼저 간 산우(山友)들을 추모하는 제사의식을 지냈습니다


아울러 가정의 평온과 개인의 소망도 함께 빌었지요

 

 

 

 

 

 

 

무사안전 산행괴 회원님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산우회장님께서 초헌을 올리시네요 

 

 

 

소박하지만 송암인의 모든정성을 가득담아 마련한 술과 음식은
비록 적고 보잘것 없겠지만 송암인의 마음과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 거두소서.

이제 올리는 이 술 한잔 받으시고,
올 한해 우리의 송암산행길을 굽어살펴 주소서.
 
 

 

 

축문을 올리고 있는 독축관님

 

유세차...란 말은
제문의 첫머리에 관용적으로 쓰는 말로

"간지를 따라서 정한 해로 말하면’ 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합니다

 

 

 

 

부디 악의 기운 사 하시고

송암에 안전산행과 회원님들에게

만복의 근원이 되게 살펴 주소서~~!!

 

 

 

 

 

 

 

 

 

 

 

 

 

 

 

 

 

 

 

 

 

고구마의 모습도 마침 카메라에 담아 주셨기에

저의 제례 모습도 올려 봅니다,

 

 

팔봉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굽여 살펴주시고 은혜를 베푸소서~~!!

 

 

 

 

 

 

 

축문 소지시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조심있게 소지를 합니다
 
 
시산제를 마친뒤 잠시 회장과 산악대장과 고구마 함께 인증샷 한 컷
 

 

 

산신령님께 바치는 통 북어를 나무에 정성껏 달아줍니다
 

 

 

통북어는 눈이 크고 입을 벌리고 있으며
형체가 단단해 잡귀를 잡아먹고 액을 퇴치하는 제물로서.
민속 제의에서 통북어는 눈알이 분명하고 크며 입이 딱 벌어진 것을 제물로 택합니다.
 
보통 장승제에서 통북어는 제상에 올리기도 하지만
백지로 둘둘 말아 천하 대장군 몸통과 천하 여장군 머리에 실타래로 묶어 놓습니다.
남자는 힘을 허리로 쓰고
여자는 짐을 나를 때 머리에 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타래로 묶는 것은 오래 동안 잡귀를 길게 잡으라는 의미라고 전해져 오고 있지요
 

 

 

시산제가 끝나고 잠시
산에 오르니
몸에서 타오르는 엔돌핀은 무한한 건강과 환희를 느끼게 합니다

 

 

 

 

 

 

 
하늘을 향하여 높이 올려진 손바닥 만큼이나
힘차고, 멋지고, 건강하게...
송암산우회 화이팅 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송암 산우회원님

그리고, 모든 산악인들 

모두 건안하시고

즐거운 산행, 안전한 산행  행복한 산행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고 구 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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