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미안해

예그리나. 2020. 10. 27. 20:35

미안해

평소에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의 죽음을 보고
너무나 큰 허탈감에 깊은 슬픔과 마음에
상처를 받고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웃으며

"형님"하며 내 곁으로 달려 올 것만 같은
후배의 모습은

외로운 한편의 방 영정속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을 뿐 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홀로 서 있는 나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외처로울 뿐이었습니다
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속에
나 홀로 서 있는것만 같은 허탈감에

한동안 넋을 잃고
지난날 후배의 이런 저런 모습들을 떠올려 봅니다
미안하다 환일아~~!!
지켜주지 못해서~~!!
사랑한다 영원히~~!!

잊지 않을께...

부디 천국낙원에서

주의 품안에서 편안한 안식을 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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